홍준표 전 대구시장, SNL 출연
편의점 아르바이트 면접 상황극
이재명 전 대표에 “양XX다” 발언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시장직에서 사퇴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전 시장은 13일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등장해 배우 지예은과 함께 편의점 아르바이트 면접 상황극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지예은이 “편의점 공고 뜨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직 사퇴 선언을 하셨다”라고 묻자, 홍 전 시장 “편의점 오려고 시장직 사퇴했다고 그러면 정신X자”라고 답하며 해당 질문을 부정했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 어떤 것 같냐”라는 물음에는 “양XX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이 전 대표가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영상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한 장면에 대해 “멍청해서 그런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홍 전 시장이 유튜브를 통해 “탄핵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며 “그걸 마치 탄핵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해 “나르시시스트“라고 평가했고,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영혼이 맑은 남자’라 불렀지만, 요즘은 좀 탁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에 대한 질문에 홍 전 시장은 “만원 조금 넘는다. 너무 많다”라며 “소상공인이 맞춰주기 어려워 가족들이 다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건물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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