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암살단’ 모집 중… 아찔한 상황

이재명, 협박 받아
30대 남성 A 씨
“장난으로 글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 글을 게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이 후보를 상대로 협박성 글을 올린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을 토대로 그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A 씨를 검거한 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라고 진술해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 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문자를 여러 의원이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후보는 방탄복을 입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 후보 측으로부터 신변 보호를 추가적으로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이 후보를 상대로 한 테러 위협이 잇따르면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