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14명 사상자 발생
방화 용의자 유서 발견

서울 한복판에서 최악의 방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화재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피해가 나왔다. 사상자 14명 중 사망자는 남성으로 온몸에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2명은 추락 사고를 당했으며 1명은 전신화상을 입은 상태다. 나머지 부상자는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상 21층, 지하 2층 높이의 아파트로 4~5층 두 개 호실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방화를 목격한 주민의 진술에 따라 화재를 낸 60대 남성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와 농약살포기에 시너 등을 넣어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일보는 경찰의 말을 빌려 화재 현장 인근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현금 5만원과 유서가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유서에는 “미안하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방화자가 해당 화재의 사망자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아파트로 올라가는 것은 보였지만 내려오는 것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계단쪽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CCTV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허용 관악소방서 재난관리과 대응계획대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17분 화재 출동했으며, 9시15분 초진, 9시54분 완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401호와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1
이공
극우폭도범들을 국힘당이 옹호 하고부터 이미 비극은 시작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