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美 서, 10일 만에 누적 수익 4천533만 달러 기록
관람객 평가에서도 높은 성적

‘국내 애니메이션’이 미국 시장에서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0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 4천533만 달러(한화로 약 642 억)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1주 차 북미 3,20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는 개봉 2주 차 3,535개 스크린으로 확대되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10.8%의 역대급으로 낮은 드롭율을 기록하고 있어 새롭게 탄생한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개봉 2주차 드롭율은 일반적으로 40%~50%이지만, ‘킹 오브 킹스’는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장기 흥행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록 달성의 완벽한 청신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흥행은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에서 비롯됐다.
‘킹 오브 킹스’는 1978년부터 시작한 유서 깊은 미국의 관람객 평가 조사 기관인 시네마스코어의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으며,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북미를 포함하여 영국과 호주 등 영어권 시장과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같이 다양한 대륙의 50개국에서 개봉을 하여 상영 중이며, 연말까지 90개국까지 개봉이 확정되어 2025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이렇듯 북미를 사로잡으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위대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을 모티브로 장성호 감독이 직접 집필한 각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장성호 감독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CG/VFX 전문 기업 (주)모팩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해 30년 이상 쌓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할리우드 대표적인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도 작품의 완성도에 한몫을 더했다.
영화 ‘듄’의 오스카 아이삭이 ‘예수’ 역을 맡았으며,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디오 빌라도’ 역에 참여했다. 또한 ‘오펜하이머’,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의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조조 래빗’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아역 배우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영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디킨스 가족으로 분한다.
여기에 벤 킹슬리와 마크 해밀이 참여, 완벽한 스타 군단을 완성하며 한층 기대를 높인다.
전세계를 사로잡을 새로운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올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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