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종영 두 달 만에…
공효진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
“이걸 1년 찍었다는 게 진짜…”

배우 공효진이 ‘별들에게 물어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공효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 20일 ‘늦은 감이 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효진은 지난 1월 방영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당시 “드라마를 찍는 모든 과정이 새로웠다”라며 “이렇게까지 사전 제작을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년씩이나 후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내용도 되게 어려워 보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사실 16부의 한 회 빼고는 다 우주였다”라며 “무중력 장면을 찍을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한 회차 에피소드 하나를 찍는데 두 달이 넘게 걸렸다”고 토로했다.
와이어를 타고 15시간이나 매달려 있었고, 공중에 올라가 있는 시간만 촬영 시간의 반이었다고.
그는 “혈액순환이 너무 안돼서 ‘아 이제 내려주세요!’ 하면서 내려왔다”고 와이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공효진은 “이걸 1년 찍었다는 게 진짜…”라며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 스태프들도 진짜 고생했다. 다 끝나고 나니까 저 자신도 진짜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농담조로 “한동안 우주 드라마는 (그 누구도) 만들 엄두를 못 내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 SF 로맨스 코미디물로 지난 2월 말 막을 내렸다.
해당 작품은 약 5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배우 공효진과 이민호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뜬금없는 베드신 반복, 시대착오적 대사, 다소 난해한 이야기 전개 등으로 혹평 세례를 받았다. 결국 흥행에 대실패, 시청률 2%대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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