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명 개그우먼, 생일날 비보…
“전 연인은”… 마지막 게시물 눈길
‘전 남친’ 관련 의혹 일파만파

대만의 유명 개그우먼이 자신의 생일에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전 남친을 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18일(현지 시각) 대만 스탠드업 코미디언 천잔(31)이 17일 오전 대만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천잔이 사망한 날은 그의 생일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그의 사망 전 마지막 게시물에 주목했다.

천잔이 “좋은 전 연인은 아예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사라져 줘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
특히 사진 속 천잔이 안고 있는 인형이 전 연인이었던 배우 하룽과의 커플 아이템이라는 점이 의문을 더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천잔의 사망 이유를 두고 하룽이 관련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은 천잔의 과거 발언이 담긴 영상을 근거로 두 사람의 관계가 최근까지 이어졌으며 ‘오랜 연인’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룽은 고인의 사망 당일, 예정돼 있던 공연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그는 이 같은 의혹에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하지만 사생활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유가족 의견을 존중하겠다. 지금은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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