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
쿠싱 증후군 걸려
1년 만에 35㎏ 증량

밤무대의 전설로 불리던 가수 이은하가 자신이 가진 지병에 대해 털어놨다.
이은하는 지난해 8월 2일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아파서 내 모습이 많이 변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갑자기 쿠싱 증후군이 와 약물 부작용으로 1년 만에 35㎏이 쪘다. 95㎏까지 나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 관절이 버티지 못했다.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고, 1년에 두 번 걸쳐서 양쪽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라며 “손가락 관절도 변형이 왔다. 설거지도 하기 힘들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는 살아 있지만, ‘무대에서 꼿꼿하게 서서 시원하게 노래 부를 수 있을까?’가 제일 걱정이다. 노래하고 싶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노래 ‘님마중’으로 데뷔했다.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가수가 됐으며, 밤무대를 서기 위해 호적 나이를 3살이나 올렸다.

이후 이은하는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당신께만’, ‘아리송해’, ‘한순간’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의 가정사는 불행했으며, 이은하는 자신의 아버지가 폭력적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이은하는 30여년 동안 아버지가 진 빚 20억 원을 모두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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