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눈물 쏟은 박세리… 고소 당한 부친이 조용히 한 충격 발언

박세리 부친 박춘절 씨
현 상황에 대해 밝힌 입장
앞서 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

박세리 부친 박준철의 발언이 화제다.

19일, 매체 MBC는 박세리 부친 박준철이 검찰에 송치된 것에 대해 “내가 아버지니까 그래도 나서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한 말을 보도했다.

박준철은 지난해 전북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에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 재단 도장과 문서를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철은 “시공사 측이 재단 의향서가 필요하다고 해 동의만 해준 것이다. 박세리가 있어야 시공사랑 대화할 때 새만금 사업을 인정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장을 몰래 제작한 혐의를 두고 “몰래 만든 게 아니다. 재단 설립 전 세리인터네셔널 회장 시절 만든 도장을 사용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박세리 재단 측은 “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연 박세리는 “부친의 오랜 채무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이제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꽤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의 채무를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해 왔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선을 넘었고 오늘 이후로 어떠한 관여도 하고 싶지 않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박세리 재단 측은 지난해 박세리 부친 박준철은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