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다른 쌍둥이에 DNA 검사한 남편, 결과 봤더니…

피부색 다른 쌍둥이
DNA 검사로 친자 확인
남편, 자책하며 사과 전해

한 중국인 남성이 쌍둥이 아들의 피부색이 극명하게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지만, 결국 진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죄책감을 느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남성과 그의 아내는 건강한 쌍둥이를 출산하며 큰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아이의 외모 차이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한 아이는 흰 피부를 가졌지만, 다른 아이는 검은 피부를 띠고 있었던 것이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주변에서 “두 아이 중 한 명은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의심을 떨쳐내지 못한 남성은 DNA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두 아이 모두 그의 친자였다.

혼란스러웠던 그는 의사에게 직접 이유를 물었고, 이란성 쌍둥이(Faternal Twins)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을 들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란성 쌍둥이는 배란 시 두 개의 난자가 배출되고, 각각 다른 정자에 의해 수정될 때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유전적 조합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피부색, 외모, 심지어 성격까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모든 오해가 풀린 남성은 아내를 의심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가족에게 사과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쌍둥이라도 성장 과정에서 비교를 피하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