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 여성
의사 권유로 한 번에 6번 수술해
결국 사망…
브라질의 한 24세 여성이 8시간 동안 무려 6개의 다른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합병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world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 출신의 비비안 리라 몬테는 인터넷을 통해 성형외과 의사를 찾았으며, 약 7만2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74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지난 8월 31일 여러 차례의 성형 수술을 받았다.
수술 항목에는 가슴 축소, 복부·팔·등·턱 지방 흡입, 입술 및 엉덩이 확대 시술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수술 후 단 15시간 만에 퇴원 조치되었다.
비비안의 남편 레난 산티아고는 해당 성형외과 의사를 비난하며, 그가 할인 혜택을 제시해 아내가 불필요하게 더 많은 수술을 받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아내가 성형 수술 이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심각한 염증과 감염이 발생했고, 심지어는 피를 토하며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자 가족들은 급히 비비안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는 중환자실에서 22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9월 26일 심각한 복부 감염으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으로 사망했다.
문제의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자 사라졌고, 그가 사망하기 몇 시간 전에야 병원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도 해당 의사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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