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
故 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 논란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가 최근 故 구하라 합성사진을 마케팅으로 활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 한국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그룹 파이비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IDGAF(I don’t give a f***)’라는 문구가 적힌 구하라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하라가 카라 시절 활동했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미지의 왼쪽 하단에는 관이 합성되어 있어 논란을 증폭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파이비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파이비 측은 “구하라와 이미지 주변의 맥락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이비의 사과에도 여론은 냉담하다. 구하라는 그룹 카라의 멤버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파이비가 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팬들이 만든 밈을 공유했다는 책임 회피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중은 이 같은 사과가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파이비의 태도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파이비는 지난 2023년 3월 1일 SG5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5인 걸그룹이며 지난해 그룹명을 파이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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