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 시절 ‘김태희 보디가드’로 살았다는 여배우

대학서 김태희에
집적거리는 남자들
보디가드한 이하늬

배우 이하늬가 대학에서 김태희에게 들이대는 사람들을 막아줬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이하늬는 김태희와의 만남에 대해 “스키부 선배로 만났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있다.

이하늬는 “(김태희는) 이미 그때부터 너무나 유명한 선배님이셨다. 거의 예수님이셨다. 김태희가 딱 뜬다 하면, 그의 옷자락만 닿아도 병이 나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업 시간에 졸기라도 하면 ‘김태희 잔다, 잔다’ 이러니까 제가 ‘보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매니저처럼 옆을 지켰다. 거의 보디가드 수준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가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데에도 김태희의 몫이 있었다고 한다.

스키부 모임에서 테이블에 올라가 흥을 돋우는 이하늬에게 김태희는 “너 같은 애가 이런 일 하는 거 같아. 연예계 일하면 어떨까?”라고 말을 꺼냈다고 한다.

이하늬는 “처음으로 (연예계) 얘기했던 게 태희 언니였는데, 그게 너무 고마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태희와 이하늬는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하늬는 김태희의 남편 비와도 형부, 처제 사이로 허물없이 지내며 커피차를 보내는 등 사이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