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휘찬
성추행 CCTV 공개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황성우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는 아내인 강모 전 대표가 아닌 멤버 휘찬이라고 주장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은 지난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 전 대표로부터 상습 성추행 및 폭언, 폭행, 가스라이팅,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소송에서 승소한 뒤 오메가엑스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19일 전 소속사 황성우 대표가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추행의 가해자는 전 대표가 아닌 멤버 휘찬이라며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2022년 7월 11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가했고 몇몇 멤버들이 회의실에서 술을 마시고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강 전 대표는 과음을 한 멤버들을 발견하고 술자리를 정리 시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에게 ‘군대를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강 전 대표가 방법을 찾자고 위로를 하던 중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오메가엑스 휘찬으로 보이는 멤버가 의자에 앉아 있는 강 전 대표의 옷 안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어 황 대표는 “휘찬의 강제 추행 사건 뒤 군 입대를 앞두고 있으니 입대 후 팀에서 자연스럽게 탈퇴하는 것으로 회사에서 이야기가 됐다. 그리고 오메가엑스 멤버 전원 앞에서 휘찬의 강제추행 사실을 알렸는데, 스파이어에서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고 느낀 11명이 강 전 대표가 추행을 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메가엑스 측은 “황성우 대표가 공개한 영상 관련 보도를 봤다”며 “내부에서 이야기 중이니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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