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탈퇴 후 방송 제약 고백
인터뷰 통편집·노래까지 견제
“포기할까 말까 고민…”
가수 김준수가 동방신기 탈퇴 후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2세대 대표 아이돌 가수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대성과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활동당시 추억을 이야기 하던 중 제작진은 김준수에 “6년 만에 방송 출연한 것이 EBS ‘스페이스 공감’이지 않았나. 거기는 어떻게 나가게 됐나”라고 질문했다.
김준수는 “EBS에서 교양 파트였을 거다. 특히 ‘스페이스 공감’은 아이돌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어차피 아니니까 제약을 할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까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그쪽 PD님, 작가님이 말해줬다. 그쪽 방송사에 너무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6년만의 음악방송에) 딱 나오는데, 너무 고마웠다. 이 자리를 빌어 너무 감사드린다”며 ‘스페이스 공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연예인 축구단끼리 대회를 하면 ‘연예가중계’나 ‘한밤의 TV연예’에서 촬영을 했다”고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거기서 연예인들 인터뷰를 따면서 내 인터뷰도 따는데, 나는 방송에 못 나간다고 얘기를 해도 ‘이건 나갈 수 있다’며 해달라더라”, “그래서 인터뷰를 정성껏 했는데, 역시 안 나왔다. 나만 딱 편집됐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어 김준수는 “노래를 부르는 건 더더욱 견제를 받았다”며 “녹화를 했는데도 안 된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포기할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그 방송을 기점으로 가볼 수 있을 때까진 두드려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놔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2004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로 데뷔해 ‘HUG’, ‘주문-MIROTIC’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막강한 팬덤을 자랑한 바 있다.
이후 김준수는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그룹 JYJ로 재데뷔했으며 JYJ는 탈퇴 후 한동안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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