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日공연 중 성추행
자수 후 경찰조사 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만졌다”
DJ 소다를 성추행한 일본인 남성이 결국 경찰조사를 받았다.
앞서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당시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고백했다.
14일 그는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공연 주최사인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 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내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관객 2명이 일본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들은 DJ 소다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한 점과 페스티벌 주최 측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사과한 후 경찰서에 방문해 자수했다.
이후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DJ 소다를 공연 도중 성추행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대 남성으로 한 명은 아르바이트생, 다른 한 명은 대학생이며 “예전부터 DJ 소다의 팬이었다. 술을 많이 마셔서 판단 능력이 떨어져서 가벼운 마음으로 만졌다”라고 추행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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