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매일 묘지 찾고 있다고 전해져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매일 묘지를 찾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에서 대만 유명 가수 백빙빙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백빙빙은 서희원의 어머니와 통화를 나눴다며 구준엽을 언급했다.
백빙빙은 “서희원의 어머니가 구준엽이 매일 금보산에 있는 서희원 묘지에 간다고 말했다”라며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여전히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백빙빙은 서희원의 어머니가 ‘어떻게 하면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냐’라고 물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나도 딸을 잃고 20년간 울었다.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 백빙빙의 딸 백효연은 납치된 후 살해당했다. 당시 사건은 ‘백효연 사건’으로 불리며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폐렴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한 달간 자택에서 서희원의 유골을 보관하며 깊은 고민 끝에, 금보산 추모공원에 유골을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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