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 도중 성추행 피해 입었던 DJ 소다, 결국 칼 빼들었다

DJ 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일본에서 심각한 2차 가해
공연 주최사의 법적 대응 예고

일본 오사카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본 DJ 소다가 연일 화제다.

DJ 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 일부가 손을 뻗어 가슴을 만져 충격적인 성추행을 당했다.

DJ 생활 10년 중 처음 겪은 일에 공포를 느낀 DJ 소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과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일본 일부 누리꾼들은 DJ 소다가 노출을 입은 옷을 입은 게 문제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다.

DJ 소다는 이후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일본 톱스타 각트도 직접 입장을 전했다.

각트는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1만% 잘못이다.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다. 그걸 두고 ‘그런 옷을 입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쪽이 더 나쁜 것처럼 말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본 사람들의 반응을 비난했다.

이 가운데 대만 유명 유튜버 역시 일본에서 성추행당한 사실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유튜버 닉은 본인 여동생 애슐리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시 츠텐카쿠 전망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해 일본 경찰은 4시간 이상 경위서를 쓰게 했고, 범행 현장 CCTV를 보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일본을 향한 세계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DJ 소다가 성추행당한 공연 주최사 측은 “이번 범죄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은 신속히 경찰서에 출두해 주시고, 당사에도 연락해 주시라”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