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줄 알았는데… 92만 유튜버 ‘소근커플’, 진짜 안타까운 소식

중고거래로 500만 원 상당 금전 피해 입어
사기 예방차 직거래 했지만 ‘삼자사기’ 당해
결국 거액 송금 후 물건 못 받고 돌아와

구독자 92만 명을 보유한 유명 커플 유튜버 김근명, 이소영(소근커플)이 중고거래에서 500만 원의 금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소근커플‘에는 ‘직거래인데 어떻게 사기 당하냐고?!? 이렇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중고나라 사기를 당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수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근커플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마음에 드는 약 500만 원 상당의 중고 카메라를 발견하고, 사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판매자와 직접 만나 구매하기로 했다.

직거래 당일, 약속 장소로 가던 중 판매자는 “제가 갑자기 일이 생겨 직원한테 부탁 좀 해놨다. 시간 맞춰 나가 있겠다”고 연락했다.

의심되는 상황에서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실제로 카메라를 든 직원이 있었고, 확인해본 결과 사진과 같은 카메라에 작동에도 이상이 없어 판매자에게 받은 계좌로 500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직원은 입금이 안 됐다고 불러 세웠는데, 확인 결과 금액도 다르고 계좌도 달라 카메라를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두 사람은 판매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미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소근커플이 당한 수법은 알고 보니 ‘삼자사기‘였다. 이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기꾼이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동시에 접근하고 각 사람들에게 판매자와 구매자인 척 속여 거래를 만든 뒤 그 사이에서 돈이나 물건을 가로채는 것을 뜻한다.

두 사람은 거래 당시 현장에서 대화를 더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판매자가 대리인과 심부름 값으로 다퉈 카메라의 실제 가격의 언급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대화를 길게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500만 원을 송금한 채 카메라를 받지 못하고 돌아왔다. 또한 경찰에 신고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