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 ‘화차’ 뒷이야기 공개
“극중 김민희 뺨 때리는 장면 있었다”
김민희 “입안에서 피터져”…

배우 박해준이 영화 ‘화차’에서 김민희와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유해진 박해준 EP. 87 찐주당 유혹에 귀가버튼 고장난 짠한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해준은 영화 ‘화차’에서 사채업자 역할을 맡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나한테 이런 역할을?’ 싶어서 그 역할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인사에 갔을 때 이름이 없어서 그냥 사채업자라고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개그맨 정호철은 박해준이 영화에서 김민희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그때 김민희 씨 뺨을 진짜 때리셨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해준은 “그 장면에서는 ‘제대로 해줘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그래서 NG를 내지 않으려고 정말 한 번에 정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준은 또 “그 후에 김민희가 조용히 다가와서 ‘그때 입안에서 피가 났어요’라고 말하더라. 감정에 휘말려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한 번에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해진은 “때리는 장면이 너무 힘들다”며 “어설프게 여러 번 하면 자꾸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준은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남 역할을 맡아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이후 ‘더 에이트 쇼’, ‘폭싹 속았수다’, ‘서울의 봄’, ‘브로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박해준은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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