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
개인 소셜미디어 통해 사진 공개
소속 걸그룹 중 ‘뉴진스’만 제외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이 소속 걸그룹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지난 22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유나이티드!(United!)”라는 글과 함께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최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르세라핌의 월드 투어 공연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각 그룹 이름을 해시태그로 나열한 뒤, “원팀(ONETEAM)”이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방 의장의 ‘원팀’ 강조는 걸그룹 ‘뉴진스’와의 갈등을 연상시켰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에 대해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이후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그들은 어도어가 보유한 ‘뉴진스’라는 이름 대신 ‘엔제이지(NJZ)’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사유가 계약 해지를 정당화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사전 승인 또는 동의 없이 단독으로 혹은 제3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뉴진스는 같은 날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 멤버 5명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 지위를 다시금 인정받게 되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4일 NJZ라는 이름으로 개설됐던 소셜미디어 계정 콘텐츠를 삭제했다.
이어 그들은 계정 이름을 NJZ 대신 각 멤버의 이름을 딴 ‘민하다해혜’의 이니셜 이름 ‘mhdhh’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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