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일, ‘방광암’ 투병 중… 눈물 나는 소식

원로 가수 정진일
방광암 투병 후 무대 복귀
“인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

원로 가수 정진일이 방광암 투병 이후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에 따르면 정진일은 수밍위안과 함께 어버이날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수밍위안과 어버이날 공연 ‘True Love Show Sapphire Grand Song Hall’ 리허설 기자회견에 21일 참석해 건강 상태와 복귀 소감을 밝혔다.

정진일은 신체적 불편함과 소변 통증을 겪다 지난해 종양을 발견했다.

병원 검사 결과 방광암 2기 진단을 받았고, 총 6회의 화학요법과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치료는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그는 탈모나 특별한 부작용 없이 비교적 순조롭게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정진이는 “70세까지 살았다”라며 “인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암세포는 사라졌으며, 그는 3개월 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프면 아픈 것이고, 마음으로 싸우면 두렵지 않다”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정진일은 지난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넘어져 병원에 입원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어버이날 공연은 오는 5월 10일과 11일에 개최되며, 정진일을 비롯해 펑차차, 천야란, 린수룽, 양판, 판웨윈, 왕차이화 등 총 15명의 중견 가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특히 정진일은 암 투병을 딛고 다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