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재판서 이천수 이름 언급돼
이천수 “건진법사와 가까운 사이” 진술
공천 현장서 건진법사 ‘옆 자리’ 있었다

건진법사 재판 중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언급돼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진법사’ 진성배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됐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공천 대가로 예비후보자 정모씨로부터 1억원을 챙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정 씨가 건진법사 법당을 찾아와 공천을 청탁하던 당시 전 씨 바로 옆자리에 이천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후 그의 진술조서가 재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현금 1억 원을 건넨 자리에 있었지만, (그 돈을) 정치자금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축구선수 은퇴 후 건진법사를 소개받았고, 이후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방에서 올라온 정 씨 등이 공천을 청탁했고, 건진법사가 윤한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 씨 휴대전화 화면에 ‘윤한홍’ 이름이 떠있는 것을 봤다”라며 당시 법당에서 목격한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함께 선거운동에 나선 바 있다.
선거운동 당시 그는 드릴로 위협을 당하는 등 정치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이천수가 과거에 이어 다시 정치 카테고리에서 언급되자 누리꾼들은 “원희룡이랑 유세하더니 건진법사 힘이었구나”, “이천수가 윤석열 손절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댓글2
개굴개굴
이춘수도 다됐네~
그냥
이춘수도 다됐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