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향해 “결국 우리쪽 와야”…
이준석 “무슨 염치로 언급하냐” 발끈
‘단일화 가능성’에 선 그어…”국힘 반성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홍준표 시장은 7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준석 의원 관련 질문이 올라오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작성자는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 이 의원과 그나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분이 홍 사장님”이라며 “0.1% 득표율도 중요한 상황에서, 개혁신당과의 단일화가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어 “여야의 연금 개혁안 이후로 양당에 대한 청년 지지율이 감소해, 개혁신당에 표를 주겠다는 청년들도 꽤 있다”라며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일부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시장님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시장은 “이 의원은 결국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라며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라 용산으로 옮긴 것을 실책”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의원은 같은 날 SNS를 통해 단일화 가능성에 “2022년 짧은 봄에 다 해 먹으려고 엄석대(윤석열 전 대통령)와 단일화한 학생들이 무슨 염치로 단일화를 언급하냐”고 딱 잘라 말했다.
과거 발언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의 측근들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국회 기자회견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엄석대’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엄석대 측근으로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준석은 오늘(8일) 오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에서 모욕적 주장을 통해 저를 내쫓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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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극대노냐... 어린애가 어른한테 극대노를 어덯게 하는가? 기자들이 사회생활을 안해서 인가, 가정교육을 안받은건가? 기자가 기자 아버지 한테 극대노 할수 있나? 이럴때는 맞받아 쳤다라고 이야기 해라. 아니면 강하게 반박하엿다라고 해야지. 개나 소나 극대노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