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집들이 중 전 남편 서장훈 언급
“신혼 때 샀던 물건 아직 간직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전 남편 서장훈과 산 물건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한 오정연이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정연은 대화 도중 “이 교자상도 신혼 때 집들이하려고 산 거다. 혹시 쓸까 해서 이사 갈 때마다 들고 다녔는데 거의 안 쓰더라. 짐짝이었다”라고 전 남편 서장훈과의 신혼 시절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성경은 “너는 전 남편이랑 썼던 상을 왜 갖고 있냐”라고 물었다.
오정연은 “헤어졌다고 이걸 버리나. 거의 안 쓰는 물건이니까 오늘 쓰고 중고거래 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연은 또 “항상 머릿속에 결혼 생각이 있다. 언젠가 함께할 사람을 염두에 두고 집을 꾸몄다. 가구도 사지 않고 오래된 걸 그냥 쓴다. 예전 신혼 때 구입한 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졌다고 해서 물건을 버리진 않는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결혼하면 그때 맞는 걸 다시 새로 장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 이런 확신을 살면서 단 한 번도 가져 본 적이 없다. 난 꿈 꾸던 결혼 생활을 실현해 본 적이 없다. 앞으로 살면서 그런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내게도 올까?”라며 서장훈과의 이혼 사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정연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2009년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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