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
비상계엄 선포 후 의미심장한 글
“이제 더는 못 참겠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배경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게재된 글로 시간과 정황상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짜뉴스인 줄 알고 몇 번을 다시 봤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202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네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윤 대통령은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계엄사령부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 선동을 금한다”라고 포고령을 내렸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 계엄을 해제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18년 12월 혈액암 말기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투병했다. 그는 진단 8개월 만인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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