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지난 여름부터 소음과 진동 발생
일부 입주민 발작 증세
지난 여름 입주 3개월 차 신축 아파트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아파트’(이하 개포자이)는 물난리 소동이 일어났다. 비가 오자 단지 곳곳에서 물이 찼다. 부실 공사 의혹을 받은 이 아파트에 이번엔 굉음과 진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개포자이 일부 입주민들은 최근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소음과 진동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최근 전체 입주민에게 호소문을 올렸다.
호소문에 의하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선 지열 기계실에서 나온 진동과 소음이 벽을 타고 지상층으로 올라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진동이 수반된 저주파 소음이며 한 주민은 이로 인해 ‘발작성 현기증’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 중이고 다른 주민들도 구토,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공사인 GS건설은 개선 공사를 두 차례나 진행했으나, 여전히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다고 한다.
시공사가 왜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는지에 대한 의문에 GS건설 측은 “인허가 조건에 아파트 소비 에너지 중 10%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게 돼 있어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연료전지를 적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GS건설 이제 욕하기도 지친다”, “GS건설 정부 주도의 대규모 정밀 조사가 필요한 것 같네. 이런 회사는 퇴출해야 한다”, “자이는 이제 믿고 거르는 브랜드가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재포주공 4단지가 재건축한 아파트다. 전용 84㎡ 기준 전세가가 지난 6월에 14억 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달엔 13억 5,000만 원, 7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댓글1
ㅈㄴㄱㄷ
옛날 포항 대지진 원인이 지열발전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