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해외서 치과 시술
그러나 시술 실패해
치아 모두 잃어 임플란트해
터키에서 한 여성이 치과 시술을 받았으나, 잘못된 치료로 치아를 모두 잃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26세 알라나 분(Alana Boone)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는 알라나 분이 치아를 고치고 싶어 했으나, 어디로 가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엄마의 친구가 터키의 한 치과를 소개해 주었고, 알라나 분은 크라운(이빨 모양의 캡)을 씌우기 위해 스스로 예약했다.
알라나 분은 SNS를 통해 처음 전체 치료 상담을 받았고, 5,600파운드(한화 약 1,000만 원)의 견적을 받았다.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했고, 알라나 분은 8,400파운드(한화 약 1,500만 원)를 썼다. 그러나 알라나 분은 치료를 받은 후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치료가 실패했기 때문.
알라나 분은 지난 2021년 1월 처음으로 치과에 연락했고, 그해 7월 치료가 시작됐다. 그녀의 진짜 치아를 모두 갈아냈으나, 알라나 분은 그다음 날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또 질렀다”라며 8월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 통증이 지속됐고, 더욱 심해졌다는 알라나 분은 “입안이 움푹 파인 게 느껴졌고 불쾌한 맛도 났다”라고 털어놨다.
터키의 치과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을 주고받았고, 알라나 분은 두 번째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 병원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의료진은 “치료가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진단했다.
알라나 분은 치과로부터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어떠한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고, 결국 모든 치아를 잃게 됐다.
현재 알라나 분은 거액의 돈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나 분은 “완전히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엉터리 작업이 이제 제거되어 안도한다”라고 전했다.
알라나 분의 치료는 내년 7월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외에서 치과 치료를 받을 생각이라면 반드시 두 번 고민해라. 잘못되면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며 비용도 세 배가 든다”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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