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닮은꼴 육상선수 김민지
‘골때녀’ 활약 속 본업 복귀
대회 결과에 우려의 목소리 터져
지난해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닮은 외모로 ‘육상 카리나’라는 별명이 붙은 김민지(진천군청).
이를 통해 단숨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광고를 비롯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육상 홍보대사’ 역할을 도맡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국대패밀리 팀원으로 합류해 현역 육상선수의 뛰어난 운동감각을 뽐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 첫 출전한 육상 대회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이목이 쏠린다.
김민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천 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했다.
이처럼 그녀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월 24일 경기 이후 무려 107일 만이다. 이날 김민지는 100m와 자신의 주종목 400m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돌연 100m 예선전에만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00m 예선은 총 3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한 조에는 총 8명이 출전하며 결승 티켓은 각 1, 2위와 더불어 차순위로 기록이 좋은 선수 두 명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김민지는 조 1위에서 12.80으로 8명 중 7위를 기록해 예선 타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후 400m 종목을 기권하며 결국 100m 예선만 치른 채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진천군청 관계자는 “김민지 선수 컨디션에 따라 출전 종목이 변경될 수 있다”라며 “오는 19월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고전을 치렀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 속 방송 활동과 병행함에 따라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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