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
멕시코서 실종 10개월 만에 발견
10구의 시신과 함께 발견돼
실종된 여배우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해외 보도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가 멕시코에서 실종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멕시코 측은 “지난 8일 아코스타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아코스타가 인신매매와 여성 살해의 희생자가 되어 끝내 사망했다. 국민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과드리며, 사법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아코스타는 지난 2022년 가수 활동을 위해 멕시코로 이주했고, 지난해 6월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납치됐다.
아코스타는 실종 당일, 가족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듯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었다. 아코스타는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는 듯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제보자는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0개월째 실종 상태였던 아코스타는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다른 10구의 시신과 함께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아코스타는 지난 2001년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미스 콜롬비아 타이틀을 얻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콜롬비아 네트워크 시리즈 블랙 위도우, 형사와 빅토르, 사령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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