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
23억 원에 달하는 사기당해
“어머니 남친 사기꾼이었다”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23억 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김상혁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5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김상혁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공중파 예능 섭외가 오랜만에 왔는데, 방송국의 높은 분이 ‘상혁이는 안 된다’고 해 출연이 불발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어머니의 남자 친구로부터 사기를 당해 아파트 두 채를 팔아야 했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상혁은 “사별 후에 어머니가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한 번 사귀게 된 사람이 사기꾼이었다. 내가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저희 아버지 묘에 가서 성묘도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모텔을 지으려고 제 명의와 어머니 명의의 아파트로 대출을 받았고, 건설 회사에 돈을 줬는데 그 사람들이 건물을 안 지었다. 매달 이자를 1000만 원씩 혼자 내다가 어느 날 방에서 어머니가 엉엉 우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아파트 한 채당 10억에 팔았고 3년 동안 매년 1억원 이상 이자를 냈다. 그 당시 돈으로 23억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주 중인 집은 15평 규모로, 김상혁은 “엄청 큰 집에 있다가 작은 집으로 이사 와서 인테리어 맞는 게 없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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