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희귀병 고백한 배우 권오중
4년 만에 공식 석상 등장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

배우 권오중이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권오중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권오중은 올블랙룩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번 행사 참석으로 그가 다시 대중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권오중은 지난 1월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2020년 가족 모두가 아팠고, ‘가정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를 끊고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하며,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까지 시도했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의 아들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도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다.
1년 동안 여러 차례 지원했지만 계속 불합격의 쓴맛을 봤고, 결국 특수 장애인 전형을 통해 기독교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이에 대해 권오중은 “아내의 강한 의지 덕분에 가능했다”며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권오중은 “요즘은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연기에 흥미를 느껴 함께 연기 수업을 시작했다”고 대학 졸업 이후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다.
그는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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