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개코 아내 김수미
화장품 브랜드 ‘유이라’ 대표
재력은 물론 미모로도 큰 화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는 래퍼 듀오가 있다. 바로 ‘다이나믹 듀오‘이다. 이처럼 그들은 힙합퍼들 사이에서는 모를 수 없는 인물이며, 대중들에게도 다이나믹 듀오와 멤버 개코, 최자는 유명하다. 그런데 이런 개코보다 부인이 더 유명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과연 부인이 대체 누구길래 더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걸까?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결혼했다는 부인은 바로 김수미 씨로 화장품 브랜드 ‘유이라‘ 대표이다. 그녀는 유이라의 모델 겸 CEO로 활동하고 있어 얼굴을 보면 ‘아~’하고 손뼉을 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뿐 아니다. 그녀는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2018>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다. 따라서 뷰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모를 수가 없는 인물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면 개코와 비슷한 숫자로, 그만큼 큰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반인이지만 연예인 같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송을 제외하고 말하더라도 그녀의 인스타그램 반응은 뜨겁다. 김수미 씨는 화장품 브랜드 CEO답게 뷰티 관련 이미지 등을 자주 올리곤 한다. 틴트 등의 뷰티 제품은 물론이고 입점 소식까지도 전하고 있다.
요즘 화장품은 로드샵보다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가 더 장악하고 있다. 헬스 앤 뷰티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화장품은 물론 식품까지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멤버십이 잘 되어있어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헬스 앤 뷰티 스토어에 입점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많은 편인데, 유이라 역시 헬스 앤 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에 입점해있다.
그리고 ‘랄라블라’에 단순 입점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크게 포스터까지 붙었다. 모델 겸 CEO다 보니 별도의 모델 없이도 자체 홍보도 가능해 금전적으로도 절약이 되기도 한다. 본인이 화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잠재 고객을 노릴 수 있는 랄라블라 입점은 물론 포스터로도 홍보가 되고 있어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연예인보다 유튜브 스타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튜브 스타나 인스타그램 스타가 유명하다. 또 이들은 거의 준 연예인처럼 일반인이면서도 이슈가 되거나 방송도 종종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예인과의 친분 역시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김수미 씨는 ‘개코 부인’이라는 타이틀 없이도 자체적으로 화제가 된다. 오히려 이러한 수식어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인데, 여기서 화장품 브랜드 CEO 다운 감각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색조 제품을 사용한 화장은 물론이고, 헤어스타일과 옷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그녀의 스타일을 동경하고 그녀의 스타일에 반응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곧 그녀의 영향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인이 남편보다 더 유명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최소한 뷰티 쪽에서는 더 그렇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영향력을 알고 있는 듯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1월 9일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바로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유이라의 이름으로 기부금 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기부금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장문의 글을 덧붙였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배움이 꼭 필요한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나눔을 시작했어요. 경제적인 이유 하나 때문에 친구들이 배움에 대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꼭 도와주고 싶었어요.”
이처럼 CEO로서도, 화제 인물로서도, 사회적으로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수미 씨. 그녀는 정식 연예인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과 그 산물, 그리고 그녀의 가치관을 보면 충분히 유명해질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흔히 ‘ooo의 남자’, ‘ooo의 여자’와 같은 수식어로 연인이나 배우자를 지칭한다. 또, ‘ooo의 딸 혹은 아들’이라며 자녀들을 틀에 가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수식어 대신 그들 자체로 바라보는 건 어떨까 싶다. 김수미 씨가 개코와 결혼한 개코의 부인인 것은 맞다. 하지만 누군가의 부인이라는 수식어보다 인간 김수미, 사업가 김수미로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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