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 사건 당일 전 남편과 ‘성관계’ 문제로 다퉜다… 충격 폭로

26일 방송된 MBC ‘그녀가 죽였다’
‘계곡 살인’ 이은해 옥중편지 공개돼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쳤다”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 주범 이은해의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그녀가 죽였다’에서는 2019년 발생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 다뤄졌으며 이은해가 교도소에서 작성한 편지가 공개됐다.

이은해는 “이 편지를 쓰기까지 정말 망설였다.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제 이야기를 할 결심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빠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꼭 밝히고 싶다. 아무도 원하지 않고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치 않게 벌어진 사고였다고 주장한 이은해는 남편 윤 씨가 자발적으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자필 변론서를 통해 “제가 뒤돌아봤을 때는 이미 오빠가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 구명보트 등 손에 잡히는 것을 다 던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은해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수영하는 법을 알고 있었으며 수영하는 모습도 직접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와 나는 그날도 성관계 문제로 다퉜다. 짜증 나서 조현수와 오빠를 두고 장난을 치면서 기분을 풀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딸 이은해의 주장을 믿는다고 말한 아버지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악마가 돼 있다. 딸이 ‘아빠 난 너무 억울해. 나 진짜 안죽였어’라고 하더라. 난 우리 딸을 믿는다. 100%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해는 지난 2019년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씨에게 다이빙하도록 강요한 뒤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