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尹 퇴거에 입장 밝혀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 마친 줄” 비판
지지자들 “윤어게인” 외치며 배웅

더불어민주당이 관저에서 퇴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까지 사과나 반성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1주일간의 무단 점거를 끝내고 조금 전 관저를 떠났다”며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파면 이후 윤석열은 자숙은커녕 대선 주자들을 줄 세우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다”며 “국민은 파면된 내란 수괴 주제에 뻔뻔하게 상왕 노릇을 하려 든 윤석열의 후안무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저에서도 이런 행태를 반복한다면 죗값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다. 지금 윤석열이 해야 할 일은 자숙하고 참회하며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거에 많은 지지자들이 눈물로 윤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헌재의 파면 결정에도 아랑곳 않고 “사기 탄핵”, “윤 어게인” 등을 외치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했다.
윤 전 대통령도 차량에 탑승한 채로 손을 흔들며 환대에 응했다. 지지자들의 연호 소리가 그치지 않자 차에서 내려 일일이 악수한 뒤 다시 차량에 올랐다.
한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큰소리로 외치며 쓰러지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했다.
이는 2022년 11월 7일 관저에 입주한 지 886일 만이자,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이다.
댓글1
신길
내생각에는 민주당이대국민사과를해야지 국민을상대로 내란을모색했으니까 더이상국민을현혹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