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원훈
‘직장인들’→’SNL 코리아’ 시즌 7까지 화제
백상 남자 예능상 후보까지 겹경사

코미디언 김원훈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에 기존 크루로서 코믹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원훈은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인 ‘SNL 코리아’ 시즌 7 첫 화에서 터널에 투입된 소방관부터 달달한 분위기의 신혼 부부까지 다채로운 역할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열연으로 뜨거운 공감대를 자극했다.
김원훈은 첫 화 호스트로 나선 배우 하정우의 작품을 패러디한 ‘터널’에서 터널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선 소방관으로 분해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터널 속 아늑한 평화로움이 더 좋은 나머지 구조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황당한 모습들을 접한 장면에서는 멍하니 바라보는 표정만으로도 실소를 터뜨렸다.
취준생들의 숨겨진 심리 경쟁을 꼬집는 ‘퇴사자 클래스 : 서열 전쟁’에서는 극의 화자이자 등장 인물로 이야기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재미와 웃음을 이끌었다. 취준생들이 소유한 물건들을 보면서 혼자 우월감을 느끼는 모습부터 가상 세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까지 짜릿한 쾌감을 얻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신혼일기’에서는 신입 크루 조민경과 함께 알콩달콩한 신혼 케미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심쿵을 자극하는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도 김원훈의 활약은 빛났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다룬 ‘직장인들’에서 마케팅 회사 DY기획의 주임 역할을 맡아 찐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제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출연하는 게스트들마다 기획 아이디어 제공이라는 명목 하에 ‘깐족’ 필살기로 팩트 폭행을 날리며 DY기획 사무실을 초토화시키며 하드캐리했다.
‘직장인들’에 이어 ‘SNL 코리아’ 시즌 7까지 인기 탄력을 받은 김원훈은 내달 5일 열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부분을 인정받아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김원훈은 인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미디, 예능 무대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오늘도 사랑스럽개’, ‘세자가 사라졌다’, ‘비밀은 없어’, ‘이사장님은9등급’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한편, 최근 김원훈은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시즌7 첫 회부터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해당 에피소드에서 인터뷰 도중 시민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된 장면은 커플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원훈은 “선릉역에 간다”는 남성의 말에 “여기 모텔촌 아니냐. 어디서 방금 나왔냐, 여기 루즈 자국이”라며 다소 수위 높은 농담을 던졌다.
결국 제작진은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제작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