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정책 후폭풍
‘중국’ 때렸는데 ‘애플’이 울었다
‘아이폰 사재기’ 현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전세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에서는 ‘아이폰 대란’까지 발생했다.
현지 시각 8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4% 관세를 부과하자 애플은 치명타를 맞았다. 아이폰의 85%를 중국에서 생산·제조하기 때문.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 같은 상황을 두고 트럼프의 관세 역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호관세를 적용하면 아이폰 가격이 기존 출시가보다 최대 850달러(한화 약 126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 가격은 최대 2078달러(약 30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아이폰 패닉 바잉’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스토어 직원 말을 빌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이 가격 인상을 걱정해 휴대폰을 미리 사두려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도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그런다고 해도 시장 수요를 채우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예외적으로 아이폰을 포함한 몇 가지 품목에 특별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러한 내용의 정책 검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1
김기정
안사면되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