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용산은 사용 불가”
대선 승리 시 “청와대 복귀해야” 의견 제시
그러나 청와대 복귀에 여러 가지 제약 존재

더불어민주당은 새 대통령 집무실로 용산 대통령실을 벗어나 청와대로 재이전을 원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2년 11개월 만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고, 보안상 취약점이 많으며, 여러 가지 ‘주술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한국의 대통령실이 용산에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었고, 실제로도 국방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여러 면에서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국정조사 때 그 공간 안에 어떤 부분에 무엇을 묻어 놨다는 등 질문이 꽤 많이 있었다. 그에 대해 답이 시원하게 되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용산 대통령실에 주술적 행위를 해놨을 것이란 세간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용산으로 갈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용산 대통령실로의 이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이 도청과 감청에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미국 정보기관이 용산 대통령실을 감청했다는 의혹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용산 대통령실 대신 대통령 집무실로서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청와대로의 회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7일 “용산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청와대 지역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거기에 입주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이재명계 재선 의원은 “청와대가 개방되어 보안이 취약해졌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체 건물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을 거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에 현실적으로 임기 초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 역시 나오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누가 당선되든) 대통령 집무실은 어쩔 수 없이 용산에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에 보안 시설을 다시 갖추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제3의 후보지를 찾더라도 마찬가지”라며, “당분간은 용산 집무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복귀에 대해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간이 많아 보수 공사를 하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댓글8
연이
민주당 죄명이 벌써 대통령 놀이에 재미 붙었네 깜도 아닌 양씨가~ ㅋㅋ
나라를 송두리체 흔들고
떠나는 윤돼지 끝이 아니고 지금부터 시작이다
민주당이 벌써 대통령이란 정권을 잡았나 보네. 청와대 이전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구아뽀오
재명아~ 니가 대통령 될일이 없으니까 어디로갈지 뭐 이런거 신경 쓸것 없어 후레자식만도 못한놈아~
정신병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