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유연수 가해자
음주운전으로 하반신 마비
과거 여성 성추행 전적
축구선수 유연수를 하반신 마비로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의 근황이 충격적이다.
지난 2022년 10월 18일 30대 남성 A 씨는 오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유연수를 비롯해 김동준, 임준섭 그리고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이중 유연수는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결국 사고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그런데 유연수가 가해자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은 적 없다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연수는 “가해자가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재판에서는 저희한테 사과하려고 했다는데 어떻게든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다. 그런데 한 번도 연락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의 선수 생활을 끝낸 가해자는 사과는커녕 현재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월 15일 잠들어있던 여성을 추행해 지난달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에 대해 A 씨는 “만취 상태에서 피해자를 아내로 착각해 저지른 일”이라며 “저 때문에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하다. 사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로 무릎 꿇고 사죄드리겠다. 술 때문에 생긴 일인 만큼 앞으로 술은 쳐다보지도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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