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친언니 한쪽 귀 안 들려”
청각장애 부부 사연에 가족사 고백
KBS 2TV ‘배송왔송’

소녀시대 써니가 자신의 가족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전파를 탄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배송왔송’에는 써니를 비롯해 이승철, 탁재훈이 출연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을 위한 노래 선물에 나섰다.
사연자는 청각장애를 가진 결혼 3년 차 부부였다. 남편은 선천적으로 청각장애가 있었고 거제에서 부산까지 치료를 위해 오가며 헌신한 모친을 위한 노래 선물을 신청했다. 어린 시절 모친은 “눈이 잘 안 보이면 안경을 끼듯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끼는 것”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고 전했다.

남편은 성장 과정에서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기 어려워져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로 온 뒤 모친과 연락이 뜸해지고 표현도 잘하지 못해 불효자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효도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써니는 “사실 저희 언니도 한쪽 귀가 안 들린다“라며 “그래서 수술한 다음에 들리기까지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라고 부부의 사연에 공감을 표했다.

이승철과 탁재훈은 부부에게 어린 시절 청각장애를 알게 된 계기를 물었다. 아내는 “두 돌이 되어도 말을 하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청각장애를 알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남편도 “3살 때 불러도 반응을 하지 않아 병원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부부는 인공와우에 대해 “귀 뒤쪽을 절개해 내부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전극을 달팽이관에 삽입한다”라며 “귀로 듣기보다 뇌로 듣는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도 털어놨다. 부부는 “아파트 단톡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모두 1층으로 내려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자려고 둘 다 기기를 뺀 상태였다. 다행히 오작동이었지만 실제 상황이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뭉클하다”, “이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써니 오랜만이다”, “가족 때문에 더 잘 알고 있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9년생인 써니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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