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5세로 사망…
2021년부터 이어진 암 투병
뉴 파운드 글로리 창립 멤버

미국 팝펑크 밴드 뉴 파운드 글로리(New Found Glory)의 창립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채드 길버트(Chad Gilbert)가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채드 길버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리사 치모렐리 역시 이날 개인 SNS를 통해 남편의 부고를 전했다.
리사는 길버트가 아내와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 곁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잠든 사이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리사는 남편이 예상보다 빠르게 세상을 떠나 가족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도 마지막 순간만큼은 평화롭게 떠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故 채드 길버트가 뇌암 진단을 받은 것은 사망 약 7개월 전이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등에 보도에 따르면 길버트는 지난 2월 20일 내슈빌 공연을 마친 뒤 왼손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을 겪었다. 이후 왼쪽 다리에도 점차 힘이 빠지고 넘어지는 일이 생기면서 병원을 찾았다.
길버트는 당시 상황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증상이 악화된 뒤 같은 달 23일 응급실을 찾았고 CT 검사 결과 뇌에 새로운 종양 3개가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 검사에서는 암세포가 뇌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길버트는 종양 제거를 위한 긴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길버트의 암 투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21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뒤 부신에 생긴 거대한 종양이 간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간 절반과 쓸개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암세포가 척추까지 전이되면서 인공 디스크 삽입 수술도 거쳤다. 지난해에는 폐에서 결절이 발견돼 항암 치료를 받는 등 수년간 치료를 이어왔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고인을 향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길버트는 기타리스트와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특히 뉴 파운드 글로리의 창립 멤버로 리드 기타와 백업 보컬을 맡아 오랜 기간 밴드 활동을 이어왔다.
뉴 파운드 글로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미국 팝펑크 흐름을 대표하는 밴드 가운데 하나다. 2002년 발표한 3집 ‘Sticks and Stones’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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