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이혼 당시 상황 토로…
“통장에 200만 원밖에 없었다”
“너무 죄스러워”

배우 이미영이 과거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에는 이미영과 그의 딸인 그룹 티아라 출신 전보람이 동반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영은 이혼 후 자녀들과 헤어져야 했던 순간을 담담히 꺼냈다. 그는 “자식을 낳고 살면 끝까지 잘 살아야 되는데 우리가 서로 떨어지다 보니까 제가 혼자 키울 자신도 없었고 그 당시에는 통장에 200만 원밖에 없었다“라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어 “애들 키울 자신도 없고 그래서 얘네들을 아빠한테 보냈는데 그렇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제 자신이 너무 죄스럽고 너무 힘들고 애들 없는 집에서 저 혼자 살려고 하니까 갑자기 집이 너무 조용하니까 집이 울리더라. 매일 눈물로 살았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MC 노사연은 전보람을 향해 “듣기로는 당시 보람 씨가 11살이었다고 들었다. 엄마랑 떨어지던 순간이 기억나냐”라고 질문을 건넸다. 전보람은 “그렇다. 저는 솔직히 엄마한테 너무 가고 싶었다. 근데 엄마한테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이해가 너무 안 갔었다. 혼란스럽고. 근데 나중에 크면 다 얘기해 주겠다는 말을 저한테 해주신 적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그때도 지갑에서 돈을 4만 원인가 만 원짜리 몇 장을 꺼내시더니 저한테 만 원을 주시고 3만 원이 남더라. 그걸 보는데 단번에 제가 이해가 가더라. ‘왜 나를 안 데려가려고 하지?’ 그거에 대한 이해가 단번에 가서 알겠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내가 여기서 더 조르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동생한테도 그냥 지금은 엄마랑 못 사는 것 같다 얘기하고 헤어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딸들의 진심을 뒤늦게 전해 들었을 당시의 심경을 묻자 이미영은 “정말 가슴이 무너졌다. 저는 사실 지금도 그렇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내가 얘네들한테 가장 미안한 건 왜 그런 아픔을 겪게 해서 아이들한테 상처가 되게끔 했을까 그런 게 너무 죄스러웠다”라며 “그래도 지금 보면 예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근데 온전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또 얼마나 애들이 귀하게 잘 자랐을까 아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미영은 지난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슬하에 전보람, 전우람 두 딸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인 1997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지난 2003년 미국인 교수와 재혼했으나 2005년 또 한 번 결별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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