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박은빈 뺨’ 후려쳤다… 우산 휠 정도로 때려

설경구, 박은빈 언급
“진짜 아픈 것처럼 잘 맞아”
“나도 후려쳤다”

배우 설경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은빈을 언급했다.

14일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설경구와 함께하는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설경구는 박은빈을 구타하는 연기에 대해 “나도 후려쳤다. ‘너도 나한테 할 만큼 했다’라고 하면서 서로 때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진짜 터치를 하면 촬영 못 한다”라며 “힘껏 후려쳤고, (박은빈이) 진짜 아픈 것처럼 잘 맞는다. 그래서 풀 스윙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 화난 걸 표현해야 됐다. 침도 뱉고, 굉장히 직설적인 표현이다. 그냥 들어오는 대로 뱉어버리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박은빈 씨도 신나게 연기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산으로 때리는 건 몇 테이크를 갔는데 우산 살이 휠 정도로 원 없이 때렸다”라고 당시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하이퍼나이프’는 총 8부작이며, 지난 9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