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1위’ 이재명, 돌연 그만뒀다… 어려운 결정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사퇴
조기 대선 출마 수순 돌입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 수순에 돌입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조기 대선 준비를 공식화했다.

이어 “우리가 겪는 이 어려움도 국민들께서 과거에 역경을 이겨낸 DNA를 발휘해 빠른 시간 내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고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겪었지만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라며 “모두 국민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라고 국민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당에 대해서도 “일이 많이 바빴지만 훌륭하게 역할을 해내고 있다”라며 “당원들이 당이 중심이 된 진정한 민주당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3년을 돌아보면 엄청나게 긴 시간 같기도 하고 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라며 “내일 당장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스스로의 힘으로 역경을 이겨왔다”라고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사퇴로 인해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에 각 정당은 대선 체제를 가동했으며, 여러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