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소피 니웨이드
향년 24세의 나이로 사망
“부검 결과는 6~8주 후 나올 예정”

미국의 아역 출신 배우 소피 니웨이드가 향년 2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에 따르면 소피 니웨이드는 지난 4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지난 17일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체는 그가 생전 심리적 트라우마로 인해 자가 치료를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것이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피 니웨이드의 시신은 버몬트주의 한 강둑 근처에서 발견되었고,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다.
소피 니웨이드의 어머니인 배우 셸리 깁슨은 미국 연예 매체 TMZ를 통해 “소피 니웨이드는 짧은 연기 활동 기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아역 스타 부담을 안고 활동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촬영 현장에서는 항상 편안하게 지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내가 알기로 소피는 마약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망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이들이다”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검 결과는 6~8주 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피 니웨이드는 6살의 나이에 영화 ‘벨라(Bella)’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로앤오더(Law & Order)’, ‘마고 앳 더 웨딩(Margot at the Wedding)’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4년에는 ‘노아(Noah)’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와 합을 맞추기도 했다.
소피 니웨이드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즐겼으며, 그의 작품에는 내면의 고통과 투쟁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도 아역배우 출신 故 김새론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린 바 있다.
어린 나이에 큰 사랑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역 출신 연예인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신적, 신체적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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