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로 유명한 광장시장
푸짐한 인심 경동시장 화제
1만 원이면 배 터져서 못 먹어
서울의 명물 ‘광장시장’에 대적하는 시장이 등장했다.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 거래 시장인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가성비 좋은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의 명물이자 관광명소로까지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가지요금과 메뉴 바꿔치기 수법이 심각해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바가지요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과 비교되는 푸짐한 인심을 자랑하는 경동시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산더미처럼 쌓아주는 음식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8일 광장시장에서 ‘메뉴 바꿔치기’ 수법을 당했다고 고발해 23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음식 리뷰 유튜버 ‘떡볶퀸’이 비교 영상을 올리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지난 26일 유튜버 ‘떡볶퀸’은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광장시장의 ‘메뉴 바꿔치기’ 수법에 대해 “무조건 당하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던 떡볶퀸은 “단돈 1만 원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경동시장에 왔다”며 경동시장에 방문했다.
떡볶퀸은 1㎏에 4,000원에 판매 중인 순댓집을 찾아가 순대와 내장을 섞어 1만 원어치만 달라고 요청했고 “오늘 배 터지게 먹겠다. 진짜 푸짐하다. 이게 시장 인심인가 보다”라면서 감탄했다.
이어 떡볶퀸은 ‘짱구 만두’라는 곳에서 수제 야끼만두와 꼬마김밥을 구매했는데 각각 30개에 1만 원, 20개에 4,500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시장 상인들은 카드 결제도 환영했으며, 먼저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광장시장 보고 있나”, “양심가게 흥해라”, “어디랑 완전 극과 극이다”, “양심적이고 싸고 신선하고 친절하다”, “이제 외국인들이 광장시장 말고 경동시장 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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