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의 다이어트 역사
다이어트 제품 모델로 2억 원 제시받기도
요요 올까 봐 다이어트 도전 못해
현재는 건강하게 먹기 위해 운동
개그우먼 이국주가 다이어트 모델로 제안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이국주는 절친 모델 송해나와 함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이국주는 근황과 여러 가지 토크를 하면서 과거 다이어트 업체에서 광고 제안이 많이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 시절 다이어트 모델 광고료로 2억까지 들어온 적이 있다”며 “다이어트 말고 양악 수술 제안도 많이 들어왔었는데 ‘굳이 스트레스받지 말고 건강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국주는 “살면서 다이어트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너무 살이 쪄서 터질 것 같아 운동을 하는데 평소 살이 빠져도 알아보는 사람이 문세윤 오빠밖에 없다. 8kg를 빼면 16kg가 요요로 와서 다이어트를 안 하게 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이국주.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국주는 “다이어트를 지금까지 3번 해봤는데 정확하게 8kg 빠지고 16kg 찌기를 반복하더라. 가만히 있었으면 더 안 쪘을 텐데 괜히 안영미, 김지민 역할 해보겠다고 욕심부렸다. 이제는 지금보다 더 찌지만 말자는 생각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이국주는 2019년 굉장히 야윈 모습으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달라도 너무 달라진 이국주의 비주얼에 놀란 MC 김용만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살이 이렇게 많이 빠진 것이냐. 무려 8kg를 감량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국주는 “운동을 위해 추는 걸그룹 댄스가 있다. 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시크릿 노래가 파워풀한 동작이 많다”며 ‘마돈나’와 ‘Magic’의 춤을 선보인 바 있다. 격한 춤사위 속 날렵한 몸짓을 자랑한 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이어트 댄스에 대한 욕구를 끌어올리게 했다.
그러나 요요로 살이 찌고 만 이국주. 그는 지난 8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다시 다이어트 소식을 알렸다. ‘먹으려고 운동하는 테린이. 테니스 부수고 중국요리 부셨다’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속에서 이국주는 “내가 돈을 내고 운동을 끊다니…”라며 테니스 학원을 방문했다.
등록 후 라켓을 받아 스윙 연습을 하던 이국주. 연습하는 그를 잠자코 보던 테니스 학원 코치는 “샤라포바 아니냐”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운동 이후 집에 돌아온 이국주는 “운동 안 했을 땐 음식 먹는 거에 죄책감이 생기지만 운동했으니까 짬뽕 먹어도 되지 않냐”면서 짬뽕과 짜장면, 유린기 등의 음식을 시켰다.
시킨 음식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며 먹방을 한 이국주는 “난 다이어트 하려고 운동하는 게 아니다. 더 안 찌려고 하는 거다. 여기에서 더 찌면 죽겠다 싶다“며 자신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본인의 말로는 더 안 찌기 위해,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이라고 말은 했지만 어쨌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살이 빠졌다. 얼마 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이국주는 지난 출연에 비해 부기가 빠진 근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현희는 이국주에게 “가을이라 그런지 약간 살 빠진 것 같은데?”라고 극찬했다. 송은이 또한 “홀쭉해졌다”며 공감했다. 그러자 이국주는 “6kg가 빠졌다“면서 살 빠진 것을 인정했다. 어떻게 살을 뺀 것인지 궁금한 이영자가 “이틀 안 먹은 것이냐?”고 묻자 이국주는 “이틀 화장실을 잘 가면 된다”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달라진 이국주의 몸매에 감탄하며 “어떻게 뺀 거지?”, “와 대박이다. 6kg 빼서 그런가 진짜 확실히 달라 보이네”, “언니 다이어트 꿀팁 공유 좀요”, “저도 다이어트 성공하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먹성을 뽐내온 이국주는 “저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된장찌개를 먹고 ‘캬~’할 줄을 알았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보리차에 쌀밥을 말고 조개젓을 얹어 세 그릇을 뚝딱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학생 때는 나이 터울이 꽤 나는 동생을 안고 있어 애 엄마라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덩치 있는 몸으로 많은 오해를 받아온 이국주. 현재는 자기 몸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개그로 승화해내는 쿨한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그도 과거엔 당당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국주는 한 방송에서 “학창 시절 제일 괴로웠던 기억 중 하나가 바로 신체검사 시간이었다”며 “반장이나 부반장이 기록을 맡기 때문에 제가 반장이나 부반장을 꼭 하려고 했다. 왜냐면 신체 검사를 할 때 친구들 기록을 제가 다 적고 나중에 저는 혼자 몰래 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이국주의 길고 긴 다이어트 역사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네”, “이국주 맨날 자기 몸 개그로 쳐서 저런 생각 가진 줄 몰랐네”,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름다우셔요” 등의 응원 물결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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