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코리건, 별세
리얼리티 TV의 선구자
‘Castaway’ 출연해 인기
리얼리티 TV의 선구자인 콜린 코리건(Colin Corrigan)이 70세로 별세했다.
콜린은 처음으로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다가 스타가 된 사람 중 한 명으로, 2000년 방영된 BBC의 히트작 ‘Castaway 2000’에 출연했다.
‘Castaway 2000’은 36명의 성인과 8명의 어린이가 스코틀랜드의 외딴섬 타란세이에서 일 년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다.
콜린은 당시 아내 줄리아와 7세 딸 나타샤와 함께 아우터 헤브리디스의 타란세이로 이사해 방송에 출연했고, 그는 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의 아내 줄리아는 콜린이 지난 3월 24일 중증 뇌졸중 발병 후 약 3주 만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줄리아는 콜린에게 경의를 표하고 “콜린은 뛰어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그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그는 항상 농담을 하고 웃었고, 사람들에게 굉장히 동정심이 많았다. 또 그는 동물을 사랑했으며 특이 개들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24시간 동안 함께 있으면서 이야기하고 웃었다. 또 그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즉시 친구가 되었으며, 그는 어디를 가든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콜린은 사망 전에 본인 재의 일부를 과거 출연했던 촬영지인 타란세이에 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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