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겸 배우 레벨 윌슨
폭탄선언 회고록 집필
“처녀로 죽을까 봐 두려워”
개그우먼 겸 배우 레벨 윌슨이 회고록 발표를 앞두고 폭탄 발언을 했다.
레벨은 10년 전 히트 코미디 ‘브라이즈메이즈’에서 뚱뚱하고 웃긴 캐릭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얼굴을 맞는 등 체벌을 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비밀스럽게 과식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습관성 과식으로 몸무게가 증가한 이후 레벨은 사랑받을 수 없다고 느껴서 누구와도 데이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35세에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지기 전까지 처녀로 죽을까 두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달 말 회고록 ‘레벨 라이징’ 출간을 앞둔 그녀는 “기본적으로 엄마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체중을 줄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뚱뚱하고 웃긴 캐릭터를 연기해서 성공했기 때문에 내 커리어를 잃을까 두려워했고, 그들은 나에게 계속 이 몸무게를 유지하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난 남자들의 쇼에 출연했기 때문에, 그들의 비만 혐오 농담을 내 이중턱에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벨은 “그래서 나는 무대에서 내 배를 튀어나오게 하고, 미니 쇼츠를 입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등, 내 어머니를 놀라게 하는 것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계약에 ‘체중을 줄이는 것을 방지하는 조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레벨은 “나는 그 영화의 계약에 따라 큰 체중을 줄일 수 없었다”며 “10파운드 이상을 줄이거나 늘릴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벨은 체중을 줄이면 시험관 아기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불임 의사의 조언을 듣고 2020년부터 살을 빼기 시작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레벨이 다이어트를 결심하자 관리팀은 그녀가 체중을 줄이는 것에 반대했지만, 그녀는 “나는 이번 해에 건강을 위해 이걸 할 거야. 나는 정말로 물리적으로 변화하고 내 인생을 바꿀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레벨은 지난 2022년 11월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얻었고, 지난해 2월 동성연인 라모나 아그루마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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