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도 꼭”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펑펑 울린 ‘102살 할머니’ 노래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102살 할머니 노래 화제
남희석이 직접 글도 올려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참가자가 화제다.

지난 1일 KBS1 ‘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은 본인 SNS를 통해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네요.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주셔요”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이는 ‘전국노래자랑’ 역대 최고령 출연자의 모습이다.

지난달 2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전라남도 화순군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1922년생 강예덕 할머니가 지팡이도 짚지 않은 채 꼿꼿한 자세로 무대에 올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예덕 할머니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한 모습으로 “17살에 시집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 살고 있다. (노래) 잘 못해도 양해해달라”라며 ‘찔레꽃’을 불렀다.

이에 남희석은 “눈물 나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눈물 난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고, 실제로 관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강예덕 할머니는 ‘처녀 뱃사공’, ‘목포의 눈물’ 등을 잇달아 부르며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강예덕 할머니의 노래에 심사위원 역시 나와 큰절을 올렸고, 남희석은 “다음에도 또 나와달라”라고 부탁했다.

강예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오겠다”라며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남겼다.

강예덕 할머니의 노래 영상은 현재(2일) 조회수 42만 회를 넘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다”, “감동이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보면서 엄청 울었어요ㅠㅠ” 등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