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
고2 때 개그맨 시험 합격
최근 109억 건물주
타고난 재주꾼으로 불리는 개그맨 양세형은 무려 고등학교 2학년 때 공채에 붙었다.
2003년 양세형은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SBS 공채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단번에 붙었다.
미성년의 나이로 후배 박규선과 함께 상경한 양세형은 대학로 박승대 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이듬해 2004년 엠넷 ‘뻔뻔개그쇼’에서 5주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남다른 아이디어와 센스를 인정받았다.
그 기세를 몰아 양세형은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화상고》로 지상파에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로, 웃찾사에서 떠오른 신성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었다.
양세형은 23살이 되어 ‘어차피 다녀와야 할 군대라면 빨리 다녀오는 편이 좋다’는 생각에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그러나 전역하고 보니 자신의 무대였던 ‘웃찾사’가 폐지되어 버렸다.
설 자리를 잃어버린 양세형은 다시 ‘코미디빅리그’에 정착해 “자리주삼!”, “바리바리 양세바리 에블바리 쉑더바리”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양세바리’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후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되는 등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발을 넓히며 예능인으로 완전히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양세형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양세형은 6월 5일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109억 건물주가 된 비결을 공개했다.
양세형은 “돈이 없었을 때 사람들을 안 만났다”며 “계속 얻어먹을 수 없으니까 한 번 얻어먹으면 사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 하겠더라. 그래서 사람을 아예 안 만났고, 정말 돈 많은 사람이 불러야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 주식 투자했을 때 돈에 대한 가치가 사라지면서 어머니 따라 도배 일을 시작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도배 일을 따라가서 현금으로 일당을 받았다. 하루 노동의 가치를 직접 느끼니까 화면에 있는 돈은 가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돈에 대한 가치 확립의 중요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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